3년 만에 업그레이드되는 ‘알약2.0 공개용’이 지난 25일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위한 베타테스터 500명 모집을 완료하고 지난달 28일부터 베타판 체험이 가능한 라이선스 발송을 시작했다.
총 500여명의 테스터를 모집하는 이번 비공개 시범서비스에는 940여명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사장은 “지난 2007년 첫 출시된 알약이 공식적으로 3년 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선보일 예정”이라며 “500명 베타테스터 모집에 두 배 가까운 인원이 지원할 정도로 알약 업그레이드를 기다린 고객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집된 500명의 테스터에게는 베타판 라이선스 권한이 부여되며 이스트소프트는 이들로부터 받은 제품에 대한 의견을 이달 13일까지 수렴해 버그 발생 여부, 기능 향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알약 2.0에는 64비트 지원, 경량화, 최적화는 물론이고 비트비펜더 엔진과 알약 자체 엔진 외에 소포스 엔진을 추가 옵션으로 적용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소포스 엔진에 대한 사용자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3월 중으로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알약 2.0 공개용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 사실상 공개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보다 전문적인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9일 소규모 기업 블로거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