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맥스, `로스트사가` 개발사 198억원에 인수

조이맥스는 24일 로스트 사가의 개발사 아이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조이맥스는 24일 로스트 사가의 개발사 아이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조이맥스가 알짜 개발사를 인수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박관호)의 자회사인 조이맥스(대표 김남철)는 24일 온라인 게임 ‘로스트 사가’의 개발사인 아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인중)를 인수했다. 지분 100%를 전량 인수하는 조건으로 인수 금액은 총 198억원이다. 이는 조이맥스 자기자본의 21.91%에 이르는 액수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는 2001년에 설립된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로 온라인 게임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개발한 바 있다. 2009년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가는 삼성전자와 세시소프트가 공동 퍼블리싱을 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는 총 직원수 16명의 작은 회사지만 로스트가 서비스 이후 매출액은 2010년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20억9000만원을 순이익은 1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2011년 예상 매출액은 30% 이상 성장한 27억원 이상을 내다보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져가는 추세다.

 조이맥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대표작인 ‘실크로드’ 서비스 위주의 단일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해외 영업망 확보 및 수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이맥스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줄어든 269억5900만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7%가 감소한 7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아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온라인 대전액션 게임 로스트사가(사진)
아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온라인 대전액션 게임 로스트사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