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도메인 등록업체 미국 네트워크솔루션(NSI:Network Solution)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인터넷프라자시티·서울시스템즈·후이즈 등 9개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한글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식선언했다.
NSI의 한글도메인 서비스는 「.com」 「.net」 「.org」 등의 최상위 도메인에 「한글.com」 형식으로 서비스하는 계층적 도메인 방식이다.
NSI가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최근 닷TV의 한글도메인 등록으로 충돌을 빚었던 한글로닷컴과 또다시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한글로닷컴은 계층적 자국어 도메인 등록 서비스에 대한 BM특허를 출원중이다.
한편 이날 한글로닷컴측과 이 회사 한글도메인 이용자들은 NSI의 기자회견장에 몰려와 특허침해 및 국내진출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사진)NSI의 게리 헤이워드 마케팅담당 부사장(오른쪽)과 김진 국제협력담당 부장이 NSI의 국내진출에 항의하는 정한국씨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지 숙의하고 있다.
<고상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