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압축 소프트웨어인 ‘알집’이 압축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윈집(WinZIP)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http://www.estsoft.com)는 최근 영문 홈페이지(http://www.altools.net)를 개설하고 알집 영문 버전 프리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우선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알집과 알FTP의 영문 버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알씨 등 통합 PC용 유틸리티 패키지 ‘알툴즈’ 다운로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와 같이 기업에는 저렴한 가격의 라이선스 정책을 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출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치며 국내 최다 사용자를 확보한 저력을 바탕으로 35종의 다양한 압축 파일 형식과 대용량, 분할 압축,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장중 사장은 “알집은 국내에서 도스 시절부터 사용되던 외국 유틸리티인 윈집을 누르고 압축 프로그램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쉽고 편한 알툴즈로 미국 사용자를 확보해 수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