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미디어, 디지털뉴스룸 구축

YTN미디어, 디지털뉴스룸 구축

 YTN미디어(대표 표완수)는 디지털 방송환경에 맞춰 프로그램 제작과정의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뉴스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6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YTN미디어는 시범방송을 거쳐 지난 11일 YTN스타 채널의 개편과 함께 디지털 뉴스룸 시스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연예정보채널인 YTN스타와 오락채널인 코미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YTN미디어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뉴스 제작과정을 효율화하고, 제작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했다.

시스템 하드웨어는 삼아GVC를 통해 톰슨 그라스밸리의 프로파일 비디오 서버와 비선형편집기(NLE) 각 5세트를 도입했다. 약 1000시간 분량의 SD급 MPEG2를 저장할 수 있는 18테라바이트급의 스토리지도 갖췄다. 이를 통해 각 제작부서 업무를 연계해서 진행할 수 있고, 공유 스토리지를 사용해서 편집실에서 작업한 것을 바로 송출하거나 외부에서 입력한 것을 바로 편집할 수 있다. 또 방송 전 과정을 테이프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송 소프트웨어는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의 디지털뉴스룸시스템(DNRS)을 채택했다. DNRS는 취재에서 편집, 기사작성 및 자막생성, 프롬프터 제어 등 뉴스 제작의 모든 과정을 자동 제어한다.

YTN미디어는 새로 구축한 시스템을 지난 11일 시작한 YTN스타의 하반기 개편부터 본격 가동중이다. 개편에 따라 YTN스타는 매시간 생방송 뉴스를 내보내고 있으며, 현재는 뉴스 및 자체 제작프로그램의 대부분을 디지털로 편집해 방송하고 있다.

YTN미디어 관계자는 “디지털 뉴스룸 시스템의 설계 및 도입 등 일련의 과정을 시스템통합(SI) 업체를 통하지 않고 자체 기술진에 의해 설계 및 시공했다”며 “기존의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