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상품대상 추천작]9월 2주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9월 둘째 주에는 기업용 솔루션 3종과 다중 접속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1종이 출품됐다. 이번 주에는 기존 소프트웨어 자산을 재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비롯해 직원이 은행에 가지 않고도 회사에서 모든 금융 업무를 처리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케미스는 기존 시스템 자원을 활용하면서 e비즈니스 환경으로 이전을 위해 컴포넌트를 재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 ‘스마트다큐(SmartDocu)’와 ‘스마트아치(SmartArch)’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굿센테크날러지는 기업 자금과 회계·영업 등 정보 시스템과 은행 계정계 시스템을 전용 통신 회선을 통해 연계한 금융자동화솔루션 ‘지능형 금융통합시스템(iFIMs)’을 출품했다. 이 외에도 틸론은 범용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익스체인지 서버2003을 기반으로 한 웹 메일 솔루션을, 이스트소프트는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794) ‘카발온라인(CABAL Online)’을 내놓았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출품작 주요 특징

제품명 회사 운용체계 주요특징 연락처

지능형 금융통합시스템(iFIMs) 굿센테크날러지 윈도 금융자동화솔루션 02)368-8088

카발온라인 이스트소프트 윈도 다중접속온라인게임 02)583-4620

스마트다큐/스마트아치 케미스 윈도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재사용 솔루션 02)3424-2304

나스카 틸론 윈도 웹메일솔루션 02)858-0061

◆굿센테크날러지

 굿센테크날러지(대표 조해근 http://www.goodsentech.com)는 은행 출입없이 기업의 모든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 자동화 솔루션 ‘지능형 금융통합시스템(iFIMs)’을 출품했다.지능형 금융통합시스템은 기업의 자금과 회계·영업 등 정보시스템과 은행 계정계 시스템을 전용 통신 회선을 통해 연계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원화와 외화 자금의 유입과 지출에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해 대(對)금융기관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실시간 자금집행 및 수금처리를 한다.

 이 솔루션은 전용선 기반의 전자금융을 통한 완벽한 네트워크 보안 지원과 지문인증· 맥주소(Mac Address)를 통한 시스템 보안 지원으로 안정적 금융 거래를 지원한다. 회사소유 전체 계좌에 대한 실시간 잔액 조회에서 편리한 자금 집금과 실시간 자금 운용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시간 수금내용 파악과 지급업무 자동화를 통한 신속한 결산업무를 지원할 수 있으며 업무 과정별로 거래전표를 자동 분개해 무전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지급 내용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수금 내용을 파악해 자금수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내부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과 연동해 기업 내 모든 금융관련 업무를 자동화해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인터뷰-조해근 사장

 “기업 환경에서 금융관련 업무의 중요성이 증대하며 기업의 전체 자금에 대한 실시간 현황 파악과 잉여 자금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기업이 인터넷뱅킹 등을 자금 입출금 및 관리 수단으로 이용하지만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보안의 취약성으로 인해 각종 해킹 사고가 빈번해 기업 전체의 자금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조 사장은 이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전용회선 기반의 지능형 금융통합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을 구축하면 업무효율성 개선은 물론이고 자금운용 극대화와 안정적 금융거래, 경영층 의사 결정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진정한 실시간 비즈니스 프로세싱을 할 수 있습니다.”

 조 사장은 “올 상반기에 유한킴벌리와 대림산업 유화사업부, 삼호, 남광토건 시스템 등에 지능형 금융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 말까지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http://www.estsoft.com)는 온라인게임 ‘카발온라인(CABAL Online)’을 선보였다.

카발온라인은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으로 게임의 본질로 회귀해 퍼즐과 트릭· 미로 등의 아케이드적 요소와 결말 개념을 도입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주인공으로서 느끼는 도전과 모험, 재미를 제공한다.

 카발온라인은 무엇보다 쉽고 직관적이며 지루하지 않은 것을 주요 요소로 제작했다.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는 물론 불필요한 동선을 축소하고 필요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강요하는 요소를 배제했다. 다양한 스킬과 배틀 모드· 콤보시스템 등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다. 또 이스트소프트 자체 개발 그래픽 엔진을 사용해 저사양에서도 화려한 효과와 호쾌한 타격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발온라인은 결말이 있는 MMORPG로 탄탄한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오픈베타 시기에 게이머는 ‘의미 있는’ 퀘스트 수행을 통해 게임 시나리오를 맛보게 하고 게임 시나리오의 끝과 그 다음 에피소드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기존 게임의 의미 없는 레벨 업이나 아이템 취득, 길드전 등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RPG를 경험할 수 있다.

 △인터뷰-김장중 사장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과 기술의 발전은 괄목할 만하나 복잡하고 다양화 일변도로 변하는 추세로 인해 기존에 MMORPG를 즐기던 마니아를 제외한 일반 캐주얼 게이머나 초보 게이머가 즐길 게임이 없습니다.”

 김장중 사장은 쉽고 재미있으며 중독성이 적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게임을 선보인다는 일념으로 ‘카발온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발온라인는 지난 8월 4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했으며 10월 오픈 베타를 거쳐 11월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김 사장은 클로즈베타 초기부터 실행하고 있는 입소문 위주의 티저 마케팅에서 탈피해 다양한 이벤트와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 및 타업종과의 공동프로모션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발은 저사양 PC에서도 가능하므로 IT 인프라가 덜 갖춰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해 왔으며 이미 해외판매망이 확보된 상태”라며 “유력 온라인게임 유통사와 판권 계약이나 합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케미스

 케미스(대표 박병형 http://www.camis.co.kr)는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와 개발 및 운용의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솔루션 ‘스마트다큐(SmartDocu)’와 ‘스마트아치(SmartArch)’를 내놓았다.

 스마트아치는 소프트웨어 리엔지니어링 개발 방법론인 마르미-RE(레거시 시스템을 컴포넌트화하는 재공학 방법론)를 기반으로 레거시 시스템을 닷넷 플랫폼이나 J2EE 플랫폼으로 자동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아치는 소스코드 변환뿐 아니라 영향 분석과 문서관리·변경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다큐로 기업의 모든 자원을 관리한다. 스마트다큐는 애플리케이션을 역공학(Re-Engineering)을 통해 지식 마이닝을 수행한다. 애플리케이션 간의 영향 분석과 변경관리, 형상 관리, 자산 관리는 물론이고 자동으로 문서와 비주얼화된 분석 화면을 제공한다. 시스템 운용 관리자는 이를 통해 과학적이고 깊이 있는 유지보수가 가능해지며 결과적으로 유지보수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금융과 공공·국방·제조·솔루션·IT부서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신기술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연구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소프트웨어 재공학의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뷰-박병형 사장

 “Y2K 문제가 대두하면서 기업은 구 시스템에 걸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힘을 다 쏟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구 시스템을 새롭게 재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박병형 사장은 기존 시스템 자원을 활용하면서 e비즈니스 환경으로 이전을 위해 컴포넌트를 재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이 솔루션은 주택공사와 SK C&C·제일은행·제일화재·증권전산·외환은행·삼성SDS 등에 적용되는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사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써 지난 해 숭실대학교 전산원과 함께 레거시 컴포넌트화 방법론 마르미-RE를 기반으로 한 LM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설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을 위한 인력양성과 시장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마르미-RE 방법론에 따른 프로젝트 개발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SW자산을 보존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솔루션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론

 틸론(대표 최백준 http://www.tilon.co.kr)은 웹메일 솔루션 ‘나스카’를 출품했다. 나스카는 범용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익스체인지 서버2003을 기반으로 한 웹 메일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원격과 데스크톱PC에서 메일 접근이 가능해 비즈니스 활동 범위가 넓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규모의 교육기관과 공공 기관 등 웹 메일 솔루션이 필요한 어느 분야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나스카는 다양한 규모의 메시징 및 공동 작업에 대한 요구를 처리할 수 있도록 병렬처리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웹 관리자 툴을 지원해 가용성이 높다. 지능형 메시지 필터(Intelligent Message Filter)와 수신자, 발신자, 도메인 등 다양한 옵션의 SMTP 필터링 기능으로 효율적인 스팸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 서버 2003과 통합된 보안 설계 및 설정으로 강력한 보안 체계를 제공하고 데스크톱PC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 및 유동성에 부응한 메세징 환경을 보장한다.

 나스카는 웹 메일 사용자를 위한 웹 서비스 서버인 프런트 엔드 서버와 메일 클라이언트와 메일서비스를 지원하는 백 엔드서버로 구성되며, 메일링 서비스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시스템과 연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터뷰-최백준 사장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프로모션 중 하나로 MS의 개발 지원금을 받아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한 익스체인지 서버2003 기반으로 제작된 e메일 솔루션입니다.”

 최백준 사장은 “나스카는 개발 취지부터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국내 주요 대학과 대기업이 주요 목표였다”며 “대규모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와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력한 보안과 스팸처리 기능, 모바일 환경 지원 등으로 타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올해까지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에 나서며 내년 초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나스카를 e메일 솔루션뿐만 아니라 대화방과 클럽·SMS·메신저 등의 기능을 추가해 토털 커뮤니티 솔루션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