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GST 첫 SSD 공개...양산은 내년 상반기

히타치GST 첫 SSD 공개...양산은 내년 상반기

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히타치GST)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103)를 내년 상반기부터 출하한다. 히타치GST는 18일 100GB, 200GB, 400GB SSD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씨게이트와 함께 세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시장 톱 메이커에 속하는 히타치GST가 SSD를 내놓는 건 처음이다.

이들 제품은 2008년부터 인텔과 공동 준비해온 것으로 데이터센터 등 기업 시장을 목표로 개발했다. 히타치GST 측은 “2.5인치 6Gb/s의 직렬 방식 스카시(SA641S)와 3.5인치 4Gb/s 파이버채널(FC)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34 나노미터 싱글레벨셀(SLC)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것이 특짹이라며 “HDD와 함께 SSD를 준비해 기업용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히타치GST는 기업용 SSD 시장이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73%의 성장이 예상되고 소셜 네트워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웹 TV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이 빠르게 보급돼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SSD 사업을 준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