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소프트웨어(SW)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찾을 수 있는 한국판 소스포지 ‘공개SW 저장소’가 구축됐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운영하는 공개SW역량프라자는 공개SW에 관한 모든 것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개SW 저장소(www.oss.kr)’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개SW는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제한 없이 코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 SW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발전되고 배포된다. 하지만, 국내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은 유용한 공개SW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막막한 상황이다. 대부분 공개SW를 해외 사이트에서 찾아야 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됐다. 이번에 공개 SW 저장소가 마련돼 국내 공개 SW 적용과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SW 저장소는 공개SW역량프라자가 개발한 공개SW TRM(Technical Reference Model) 등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환경을 구현했다. 공개SW TRM은 공개SW를 도입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 내용이다.
공개SW 저장소에는 공개SW역량프라자가 발굴한 신뢰성 높은 공개SW는 물론이고 도입 방법 등도 제시된다. 특히 검색엔진과 연동되고 추후 방대한 데이터 관리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개SW역량프라자는 공공·민간 기관이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을 공개SW로 전환하는 방법과 신규 도입코자 하는 시스템의 공개SW 적용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한다.
공개SW 지식정보 생성 및 제공을 통해 축적된 정보는 공개SW 수요창출을 위한 공공·민간부문의 컨설팅 자료로 활용되며 이 모든 자료는 공개SW 저장소에 저장된다.
양유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은 "공개SW 역량프라자는 각각의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공개SW 활성화 정책을 통합·운영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해 국내 SW 산업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