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디오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차세대 광저장장치인 블루레이 디스크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9일 니혼게이자이가 일본 비디오소프트웨어협회(JVSA) 조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비디오패키지 출하액은 2665억엔(약 3조5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하며 6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04년 정점과 비교하면 금액으로는 1089억엔, 비율로는 29%나 급감했다. 그러나 지난해 블루레이 디스크 타이틀 판매액은 472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났다.
비디오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는 DVD 타이틀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DVD 타이틀 판매액은 2193억엔으로 전년 대비 무려 12%나 줄었다.
온라인 비디오 유통 시장의 경우 지난해 800억엔에 육박하면서 20%나 급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