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허정보원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 상표관련 정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허정보원은 22일 특허청의 각종 지식재산권정보를 검색, 열람하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중 상표정보를 대상으로 SOA 기반 웹서비스 형태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한국특허정보원의 성공적인 SOA 구축은 SOA 구축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지 못해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의 수요를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기존의 정보 검색 위주를 탈피해 개방과 공유를 실현한 웹2.0은 물론 SOA 기반 웹서비스 구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특허정보원은 SOA를 통해 특허청 데이터를 한국특허정보원 DBMS로 이전하는 추출·변환·적재(ETL) 업무를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했고, 3∼10일 가량 걸리던 전자데이터 제공서비스는 1시간 이내로 처리가 가능해졌다.
강창수 한국특허정보원 팀장은 “SOA 기반의 웹서비스는 각종 특허 관련 정보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며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지난 2월 오라클의 SOA 스위트를 기반으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SOA 구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이날 자사의 핵심전략의 퓨전 미들웨어 핵심 컴포넌트인 ‘오라클 코히어런스3.3’을 내놓았다.
신동수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퓨전 미들웨어를 통해 SOA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SOA 구현을 위한 포괄적인 스위트 제품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충족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