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윈도 비스타, 오피스2007 등 굵직한 주요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는 7월부터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2008 회계연도 주요 역점 분야는 세분화된 고객별 요구 사항에 맞추어 △단일 제품이 아닌 기업의 인프라스트럭처 최적화 모델로의 수평적 시장 접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데이터관리(Data Management),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의 솔루션을 산업별로 접목한 시나리오 기반의 접근 △고객관계관리(CRM),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툴 등 새로운 분야 성공적 진출 △윈도 서버 2008, SQL 서버 2008, 비주얼 스튜디오 서버 2008의 통합 출시를 통한 기업용 플랫폼 시장 성장 △기술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등을 들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엔터프라이즈부터 중소기업 고객 대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으나, 앞으로는 개별 제품을 비즈니스 관점과 기술적 관점의 통합 솔루션으로 구성해 고객 시나리오별 솔루션과 인프라스트럭처 계층별 최적화 모델을 파트너와 함께 전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적인 관점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핵심 인프라스트럭처 최적화’ ‘비즈니스 생산성 인프라스트럭처 최적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최적화’의 3개 계층별 최적화를 위한 성숙된 모델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구성요소로서 제품을 포지셔닝시켜 나가고 있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고객들에게는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과 조직의 경쟁력을 배가시켜 나간다는 ‘피플 레디 비즈니스’의 메시지 아래 구체적으로 산업별 시나리오로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제안을 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윈도 비스타는 출시 이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운용체계 월 출하량 중 70%가 윈도 비스타로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인터넷 뱅킹 등 대부분 웹 서비스가 비스타와 호환성 확보가 된 상황이며,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기업시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피스 2007은 기존 버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기능과 UI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오피스 서버 제품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최근 업계의 화두인 UC를 작년에 론칭한 이후 통신 사업자들과의 협력과 교환기 업체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UC시장에서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버 그룹은 내년 상반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 서버 2008 출시를 앞두고, 기업 고객 대상의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이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코드네임 ‘롱혼’으로 불려왔던 윈도 서버 2008은 가상화와 강력한 보안 기능, 안정성 등이 주요 특징으로, 유닉스/리눅스 서버 진영을 긴장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SQL 서버 2008 및 개발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2008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어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700명의 인원 중 개발을 제외한 기술지원 인력만 250명에 이르는 등, 고객 및 개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지원 부문의 인력과 서비스를 강화해오고 있다.
유재성 한국마이크소프트 사장은 “한국 IT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의 대외협력 키워드를 ‘상생(相生)"으로 잡고 있다”며 “한국 IT업체들에게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임은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연구인력 양성과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2기 회원사를 선발한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베이션 센터(MSIC)"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베이션센터(MSIC)는 미국 본사로부터 3년간 6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취약한 한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정보통신부의 U-코리아 전략과 연계해 14개의 1기 업체를 선정,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그는 “MSIC의 1기 회원사들이 거둔 성과는 괄목할만하다”며 “1기 회원사인 소만사는 이메일 보안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을 개발, 멕시코 주정부와 기업, 미국 대형 은행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힘주어 말했다.
MSIC의 또 다른 1기 회원사인 이지씨앤씨는 전 세계 호텔 65만 객실에 IPTV 토털 솔루션과 셋톱박스, 네트워크 카메라 감시 방송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라이브 IP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MSIC 2기 회원사로 20여개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전세계 국가들에는 한국의 앞선 IT 인프라를 널리 홍보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열린 이매진컵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여한 세종대 엔샵605팀이 이매진컵의 꽃이라 불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위를 차지, 대회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